2024년 10월 08일(화)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 해도 된다"···서장훈이 털어놓은 '돈'이 많으면 좋은 이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농구 선수이자 방송인 서장훈이 '대출 중독' 청년에게 따끔한 조언을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습관적으로 대출을 받는다는 의뢰인이 서장훈과 이수근을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 친구들은 의뢰인의 씀씀이가 자신들보다 2배 이상 크다며 이를 위해 시도 때도 없이 대출을 받는다고 폭로했다.


더 큰 문제는 정작 의뢰인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은 "제1금융권부터 제2, 3금융권까지 해서 1억 원 정도 대출을 받았다"고 밝히며 "차를 좋아해서 렌트를 하려고 대출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에 2번씩 렌트하고 이틀에 드는 렌트비가 50만 원에서 60만 원 정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야구 방망이 하나 갖고 와라. 혼나려고 왔냐"며 호통쳤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하지만 서장훈은 이내 태도를 바꿔 "내가 농구를 열심히 해서 돈을 모은 후에, 지금 내게 가장 행복한 게 뭔지 아냐"라고 의뢰인과 친구들에게 물었다.


그러자 의뢰인과 친구들은 "건물 아니냐"고 되물었지만 서장훈은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 할 수 있다는 거다. 그게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며 "뭘 사고, 뭘 먹고 하는 게 아니라 남한테 말 안 해도 되는 게 좋은 일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나이에 남한테 비굴하게 사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수근 역시 "젊었을 때 숙이고 살아야 나이 먹고 허리 펴고 사는거다"라고 말해 누리꾼의 공감을 자아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Naver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