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매일 렌즈 착용하는 사람도 잘 모르는 콘택트렌즈 착용 시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컬러 렌즈는 그윽하고 깊은 눈빛을 만들어 주는 효과를 준다. 끼기만 해도 극적인 효과를 줘 많은 이들이 애용한다.


그런데 컬러렌즈를 매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으면 가벼운 안구질환뿐만 아니라 '실명'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겠다.


전문가, 안과 의원 등에 따르면 렌즈를 착용할 때에는 꼭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먼저 각막은 5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에서도 각막상피는 빠르게 자라고 재생하는 얇은 층이다. 콘택트렌즈와 직접 맞닿는 가장 바깥층인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BBC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world of buzz


렌즈를 착용 후 빼게 되면 이 상피의 표피 세포 일부가 렌즈에 의해 뜯겨 나가게 되는데 이 상피가 재생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4~30시간이라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의 경우 각막상피가 재생되는데 최대 2일까지 소요될 수 있다.


상피 재생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


콘택트렌즈의 경우 권장 착용 주기는 하루 8시간 이내이고 격일로 착용해야 한다. 벗겨낸 상피 회복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honlinek'


또 렌즈를 착용했을 때 눈 시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각막찰과상을 의심해볼 수 있어서 당장 렌즈를 버리고 3~7일 동안 렌즈를 껴서는 안 된다.


앞서 미 보건국 카렌 스미스(Karen Smith)는 컬러렌즈를 매일 끼면 '실명'할 수도 있다며 컬러렌즈의 오남용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예뻐 보인다는 이유로 대중화가 많이 돼 사용하는데 거부감이 없기는 하지만 렌즈가 심각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으로 착용 전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