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기안84 '복도식 아파트' 발언에 "무슨 의도냐"며 불편해하는 일부 누리꾼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이규형의 아파트를 본 웹툰작가 기안84의 발언에 누리꾼이 불편함을 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규형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규형의 VCR이 시작되고 그의 아파트 외관이 등장하자 기안84는 "복도식 아파트에 사시네요"라고 말했다.


기안84의 발언에 멤버들은 웃음을 터트렸고 이규형은 "네네"라고 민망한 듯 웃었다.



MBC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건물84"라고 건물주인 기안84를 지칭하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방송 이후 누리꾼은 기안84의 발언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 누리꾼은 "복도식 아파트라고 한 발언의 의도를 모르겠다", "복도식 아파트가 왜 웃음 포인트가 되지", "남이 복도식에 살든 계단식에 살든" 등 기안84의 발언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아파트 브랜드, 구조, 평수 등이 경제력과 연관 지어져 상처를 받을 사람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MBC '나 혼자 산다'


그러나 대부분의 누리꾼은 "그냥 의도 없이 말한 것 같은데", "복도식 아파트에 어떤 의미 부여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게 논란이 되지", "멤버들이 웃은 건 기안84가 뜬금없이 복도식 아파트에 초점을 맞춰서인 듯"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오히려 기안84의 발언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내심 복도식 아파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게 요지였다.


또한 재건축 이전에 오래된 아파트에 살았었던 기안84의 과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누리꾼은 "그냥 기안84는 말 그대로 복도식이라서 건축구조 상으로 말을 한 것"이라고 오히려 기안84의 발언을 불편해하는 누리꾼을 꼬집었다.


Naver TV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