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전라도 '광주' 출신인 유노윤호가 알려 주는 '거시기'의 진짜 의미

tvN '서울촌놈'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지방 사람이 아니면 명확히 알기 어려운 사투리.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전라도 광주 출신답게 '거시기'의 의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줬다.


오는 26일 방송될 tvN '서울촌놈'에는 게스트로 가수 유노윤호, 홍진영과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출연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는 전라도 출신 유노윤호와 홍진영이 '거시기'의 의미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울 출신 이승기는 "광주의 '로컬 언어'를 알고 싶다"며 광주 출신인 세 사람에게 질문했다.



tvN '서울촌놈'


홍진영은 "광주 사투리는 배에서 나오는 힘을 이용해야 한다"고 팁을 전했으며, 유노윤호는 "앞에 강조까지 두면 완벽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노윤호는 다양한 의미로 활용되고 있는 '거시기'를 알려줬다.


보통 광주 사람들은 '아따 거시기 하여가지고', '오늘 비가 겁나 거시기 오는디', '기분이 거시기 허네 잉' 등 '거시기'라는 단어를 일상생활에서 많이 쓴다.


의미는 때에 따라 부정적이 되기도, 긍정적이 되기도 한다.


유노윤호는 "우리는 '거시기'라는 말을 다양하게 활용한다"며 "보통 사람들이 '거시기'라는 말을 부정적인 의미에 쓰인다고 오해하는데, 뉘앙스를 이해해야 한다. 사실 추임새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vN '서울촌놈'


유노윤호의 설명을 듣던 이승기는 "그럼 떡갈비를 맛있게 먹은 후에 '아따 거시기 헌디?'라는 말을 쓰면 되냐"고 질문했다.


이에 유노윤호는 "그럴 때는 '겁나게'를 같이 쓰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보다 더 좋을 때는 '허벌나게'를 쓰는데, 그때는 톤이 한 층 높아져야 된다. 가성을 써 줘야 한다"라고 귀에 쏙쏙 박히는 시범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노윤호, 홍진영, 김병현이 출연하는 '서울촌놈'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tvN '서울촌놈'


사진=인사이트


Naver TV '서울촌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