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현대지성은 우리 몸을 살리는 마이크로바이옴과 발효의 비밀 '식탁 위의 미생물'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요즘 과학계를 들썩이게 하는 키워드는 바로 마이크로바이옴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 안의 미생물 생태계를 말한다.

건강한 미생물은 우리의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만, 자폐, 알레르기, 우울증 등까지 치료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잘 먹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 우리와 오랫동안 공생해온 장내(腸內) 미생물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이 책에서는 치즈, 요거트, 김치, 낫토, 사우어크라우트, 콤부차, 올리브, 코코아 등 우리의 장내 미생물을 먹이는 전 세계의 대표 전통 음식들을 찾아 떠난다.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이 음식들을 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미생물은 어떤 존재이며 우리는 어떻게 그들과 멋진 공생을 이룰 수 있는지, 이전과는 다른 질병으로 고통받는 현대 사회에서 건강과 음식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캐서린 하먼 커리지는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객원 편집자이자 과학 전문 기자로서 다양한 과학 분야를 종횡무진하던 커리지는 2009년, 마이크로바이옴과 사랑에 빠졌다.

이후 십 년에 걸쳐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발효와 미생물에 대해 연구한 끝에 그 결과를 이 책으로 엮어냈다. 현재는 콜로라도에 살면서 웹사이트와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식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