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신간] 철학자 강신주의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사진 제공 = EBS BOOK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철학자 강신주가 'EBS 명강'을 통해 전한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이 책으로 출간됐다.


"사랑한다"는 말이 익숙한 시대에 살면서도 우리는 자꾸만 공허해진다. 누군가를 정말로 소중하게 여기는 것, 다시 말해 '아낌'의 의미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할 때임을 저자는 지적한다.


이 책은 불교 철학을 담은 여덟 단어와 동서양 철학, 문학을 통해 '사랑'과 '아낌'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책이다.


고(苦), 무상(無常), 무아(無我), 정(靜), 인연(因緣), 주인(主人), 애(愛), 생(生)을 키워드로 하여 전체 8강을 통해 '한 공기의 사랑과 아낌의 정신'을 다룬다.


김선우 시인의 시 8편으로 각 주제를 가슴으로 열어, 싯다르타와 나가르주나, 임제, 백장 등 불교 사유와 함께 동서양 과거와 현재의 중요한 철학적 사유를 종횡으로 아우르며 주제의 핵심에 다가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착수처'를 제시해 지금보다 더욱 성숙하게 '아낌'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