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경찰과 결혼한 연쇄살인마의 이중생활"···'악의꽃'서 소름 끼치는 1인 2역 선보이는 이준기

tvN '악의 꽃'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이준기가 새 드라마 '악의 꽃'에서 소름 끼치는 1인 2역 연기를 선사한다.


지난 22일 tvN '악의 꽃'은 서스펜스 멜로의 진가를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연쇄살인마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이자 강력계 형사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백희성, 차지원의 다정한 일상 너머에 보이는 한 살인 사건 파일과 14년간 사랑했던 사람이 연쇄 살인범으로 의심되기 시작했다'는 문구는 백희성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냈다.



tvN '악의 꽃'


뒤이어 "어떤 진실은 내 삶을 한순간에 폐허로 만들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뱉은 차지원이 그 '진실'이 웅크리고 있는 곳에 다가서듯 어느 문을 열고 지하로 향하고 있어 긴장감을 더했다.


백희성은 형사인 차지원과의 결혼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부모 앞에서 "이쪽은 걱정 안 하셔도 돼요"라고 냉기류를 뿜어냈지만 상황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백희성을 두고 "신분 상승을 제대로 하셨구먼"이라며 그의 과거를 아는 듯한 기자 김무진, 몰려든 사람들 앞에서 "전 아무것도 몰라요"라고 문을 걸어 잠근 연쇄살인범의 딸 도해수가 등장하면서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했다.



tvN '악의 꽃'


궁지에 몰리듯 긴박해진 백희성과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충격에 빠진 차지원, 이들의 엇갈림이 행복했던 과거의 나날과 교차하는 장면은 한층 절절하고 짙은 멜로가 더해져 시청자를 보다 깊게 몰입시켰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애절한 멜로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 그리고 흥미진진한 단서들로 가득했다.


특히 연쇄살인마와 행복한 가정의 아빠라는 이준기의 멜로와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연기력은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서스펜스와 멜로라는 상반되는 장르의 색깔을 고밀도로 꽉 채운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오는 29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tvN '악의 꽃'


Naver TV '악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