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반도' 구교환 "목소리 호불호 알고 있다...얽매이고 싶지 않아"

영화 '반도'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배우 구교환이 하이톤인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 22일 구교환은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반도'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구교환은 "세계관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연상호 감독의 이전 작품들의 팬이다. 감독님이 나를 선택해 준 건 희박한 확률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화에서 구교환은 반도에 살아남아 인간성을 잃은 삶을 영위하는 서 대위 역을 맡았다.


영화 '반도'


나무엑터스


구교환은 서 대위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연상호 감독의 디렉션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 대위는 악인이지만 그냥 기능적인 악인으로 보여드리고 싶지는 않았다. 변칙적인 인물이라 관객분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 더 궁금해한 것 같다. 연상호 감독님이 컷마다 가이드를 잘 잡아주셨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관람객의 평 중에는 구교환의 목소리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도 존재했다.



나무엑터스


이에 구교환은 "이런 부분도 나의 일부다. 얽매이고 싶지 않다. 듣는 분들의 마음이고 평가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는 목소리에 얽매인 적도 있었다. 실제로 하이톤이란 걸 알고 있어서, 그걸 바꿔보려고 한 적도 있다. 결국에 제일 편한 것은 내 모습대로 움직이는 거더라"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교환이 출연한 영화 '반도'는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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