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전소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억대 외제차 시승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요리, 아이돌, 농구, 연애 등 각 분야에서 실시간 검색어 단골인 이연복, 전소미, 유민상, 허훈이 출연해 솔직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전소미는 최근 실시간 검색어 1위와 함께 악플 세례를 받았던 람보르기니 시승 논란을 떠올렸다.
전소미는 "제가 그 차를 너무 갖고 싶어서 구매 목표로 삼았었다"라며 "리얼리티 방송 촬영할 때 회사에 부탁했더니 연예인 최초로 시승 협찬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소미는 "반지까지 다 빼고 조심조심 탔다. 부릉부릉 소리에 심장이 막 뛰더라"라고 시승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당시 일부 누리꾼은 올해 막 성인이 된 전소미가 2억 원이 넘는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탄다는 소식에 불편한 기색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전소미는 "그때 제 기사에 많은 사람들이 '화나요' 이모티콘을 누른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게 이렇게 화날 일인가 싶더라"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일부 누리꾼의 악플에도 전소미는 "논란이 됐더라도 그것 자체도 너무 좋았다"라며 "내가 진짜 산 게 아니니까, 일주일만 더 기다리면 사람들이 실체와 진실을 알게 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걱정은 회사가 더 많이 했다. 전소미는 "실검에 처음 올랐을 때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해명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그런데 저는 '오히려 좋다. 조회 수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라고 했다"며 "그런데 이튿날에도 1위를 해서 회사에서 입장을 내셨더라"고 말했다.
한편 전소미가 언급한 해당 차량은 람보르기니의 SUV 모델인 람보르기니 우루스로, 출시 가격이 2억 5,600만원으로 책정돼 있는 고급 외제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