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너무 착한 성격을 가진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어하는 고민녀가 등장했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 등장한 고민녀의 남자친구 A씨는 남자다운 외모와 달리 순둥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A씨는 고민녀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는 사랑꾼이었다. 하지만 이런 성격 탓에 다른 사람의 부탁에도 거절하지 못하고 난감한 상황에 휩싸이기 일쑤였다.

A씨는 다른 사람들과 약속을 거절하지 못해 고민녀와 데이트를 취소하기도 했다.

특히 남자친구는 길거리에서 헌팅을 당해도 거절하지 못하고 연락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녀는 "다른 사람과 연락하는 걸 벌써 3번이나 목격했다. 상대가 기프티콘을 보냈더니 미안하다며 자신도 기프티콘을 보냈더라"라고 밝혔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자신의 성격에 스트레스를 받던 A씨는 결국 '돌발성 난청'이라는 병까지 앓게 됐다.

고민녀는 "스트레스에 병까지 얻은 남자친구가 짠하고 안쓰럽다가도 왜 이렇게 지긋지긋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이 연애를 계속해도 될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숙은 "남자친구의 모습이 예전의 내 모습 같다. 거절 못 하는 성격은 고칠 수 있다. 남자친구의 멘토가 되어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주우재는 "남자친구의 성격은 노력하면 고쳐질 수 있겠지만 문제는 멘탈이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려고 같이 노력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혜진은 "연애를 하면 할수록 사람은 인간적으로 성숙해진다. 서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다. 남자친구를 위해 노력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며 고민녀를 응원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