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딸이 '스킨십 거부'하는데도 아빠가 짖궂게 들이대면 안되는 이유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사춘기에 접어드는 딸에게 부모가 짖궂은 스킨십을 하면 안 되는 생각지도 못한 이유가 누리꾼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2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서는 팝핀현준과 박애리가 전문가에게 성교육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10대가 된 딸의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낀 두 사람은 올바른 성교육 방법을 배우기 위해 전문가를 찾았다.


전문가는 "딸한테 아빠가 되게 중요해요"라더니 딸 키우는 아빠가 맞닥뜨리게 될 상황을 전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딸이 조금 있으면 아빠와 내외할지 모른다는 전문가는 "아빠들은 싫다고 해도 짓궂게 스킨십을 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이가 스킨십을 거부하면 아빠가 서운해서 짓궂게 하기도 하는데 이런 행동이 아이에게 '성적 동의'에 대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한테 스킨십을 하려고 할때 거절을 적극적으로 못 하게 될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전문가는 "(아이가) '싫어'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 나중에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할 때 '싫어'라고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계속 훈련이 되면 '우리 아빠는 싫다고 하면 안 해. 우리 엄마는 싫다고 하면 안 해' 이렇게 바뀐다"고 강조했다.


집으로 돌아간 팝핀현준과 박애리는 딸에게 연애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성교육을 시도했다.


박애리는 딸의 눈높이에 맞춰 성적 동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팝핀현준은 동의를 구한 후 뽀뽀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Naver TV '살림하는 남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