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송인 지석진이 노련하게 아내 다루는 꿀팁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지석진, 황제성, 양세찬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제성은 결혼 선배인 지석진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황제성은 "아내가 친정을 간다고 했다. 나도 모르게 화색이 돌았다"라고 토로했다.
아무런 구속받지 않고 홀로 편안하게 집에 있는다는 생각에 들떴던 것이다.
지석진은 "표정은 숨길 수 없지만 멘트는 나가야 한다. '너 가면 나 어떡해'라고 해라. 웃는 건 어쩔 수 없다. 재밌는 영상을 보고 있는 척해라. 스킬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황제성의 마음을 십분 이해했는지 아내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석진은 여행 떠난다는 아내에게 "왜 가. 난 어떡하고"라고 아쉬움의 멘트를 날렸지만, 막상 여행 당일 아내를 흔들어 깨우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혹시라도 열차 시간을 놓쳐 여행이 무산될까봐 걱정됐던 탓이다.
지석진의 거침없는 입담에 누리꾼은 "역대급으로 웃겼다", "유부남들은 완전 공감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석진은 지난 1997년 8살 연하 아내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