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이 연일 화제다.
어제는 무서운 부회장님으로 시선을 끌더니 이번엔 친절한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19일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파가 심어진 밭에서 샴페인 잔을 들고 선 모습이었다.
이 사진에 정 부회장은 '나파(나와 파)'라는 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속에서 훤칠한 키로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정 부회장은 청바지와 카라티를 입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한 누리꾼은 "청바지 브랜드 좀 알 수 있을까요? 너무 예뻐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직접 홈페이지 주소를 답글로 남겼다.
해당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청바지의 가격도 정 부회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청바지의 가격이 대체로 200달러(한화 약 24만 원) 선이어서 비교적 저렴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의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우리가 스파 브랜드 입는 느낌 아닌가?", "답변도 잘해주고 친절하시다", "엄청 검소하게 사시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직원들 몰래 이마트에 방문한 사실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마트에 방문한 정 부회장은 샤인머스캣 두 상자와 피코크 '어메이징 즉석떡볶이', '어메이징 부대찌개' 등을 골라 담은 뒤 강원도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연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리꾼들과 소통하는 정 부회장의 모습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며 기존의 딱딱한 재벌 이미지를 탈피하고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