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대형견을 키우고 싶어 하는 이들의 로망을 더욱 자극할 영화가 나온다.
오는 22일 전국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무섭게 생긴 강아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코미디 영화 '우리집 똥멍청이'가 상영된다.
영화는 과거엔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떨쳤으나 지금은 '망작 제조기'라 조롱 당하는 앙리 모헨(이반 아탈 분)이 이름 모를 대형견을 만나면서 겪는 '웃픈' 이야기를 그린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앙리의 집 정원에는 80cm 정도 되는 초대형견 네오폴리탄 마스티프 한 마리가 나타난다.
앙리와 가족은 거실까지 들어와 소파를 침으로 흥건히 적셔버린 녀석에게 분노해 쫓아내려고 시도하지만, 쉽지 않자 결국 포기한다.
그나마 앙리는 녀석에게 '똥멍청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애정을 갖기 시작한다.
똥멍청이가 지난해 앙리네 집 반려견을 죽인 옆집 개를 제압하며 통쾌하게 복수를 해줬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똥멍청이는 앙리에게 "한물 간 작가"라고 놀리는 동네 주민을 겁주는 등 앙리의 편에 서서 사랑스럽게 애교를 부린다.
똥멍청이는 외로워하는 앙리를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친구이기도 하다.
아내와 자녀들이 하나둘씩 각기 다른 이유로 집을 떠나지만, 똥멍청이는 외톨이가 된 앙리 옆을 지키며 고독한 시간을 함께 보내준다.
앙리는 절대 배신하지 않고,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똥멍청이 매력에 푹 빠져버린다.
고리타분하지만 인정 많은 앙리와 생긴 것과 달리 깜찍한 면이 많은 똥멍청이의 케미는 22일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