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내 동생이 형을 죽인다"···과거 다 기억하는 형 오정세에 결국 무너져내린 '사이코지만' 김수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이 오정세의 분노에 오열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고문영(서예지 분)와 가까워질수록 문상태(오정세 분)와 갈등이 고조되는 문강태(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강태는 고문영을 때린 이아름(지혜원 분) 전 남편을 응징하고 정직 당한 뒤 고문영에게 놀러 가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기로 했고, 오지왕(김창완 분)은 문강태를 잠깐 불러 고문영을 잘 지켜주라고 당부했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여행을 떠난 문강태와 고문영은 계획과 달리 1박을 하게 됐고, 문강태는 형 문상태에게 전화해 "오늘 자고 갈 것 같다. 심심하거나 잠 안 오면 전화해"라고 말했다.


고문영은 전화를 하고 오는 문강태를 보며 "조강지처 버리고 바람피우는 사람 표정이다. 난 세컨드 싫다"고 말했고 문강태는 "형이 좋아하더라. 짝꿍 된 거"라고 이야기하며 "엄마가 바라던 게 딱 하나 있었다. 형한테 친구 생기는 거.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라고 대답했다. 


여행을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은 다음날 주정태(정지광 분)를 병원에 데려다줬고,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문상태를 보러 간다며 잠깐 기다리라고 전했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문상태는 문강태에게 다가와 "누구랑 놀러 갔냐"고 물었고, 문상태는 "혼자"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주정태가 밖에서 고문영과 문강태와 만났다는 말을 간필옹(김기천 분)에게 털어놨고, 이 이야기를 몰래 엿들은 오차용(최우성 분)이 병원 사람들에게 비밀이라며 이 사실을 전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문상태는 문강태에게 "내가 좋아? 고문영 작가가 좋아?라고 물었고, 문강태는 "당연히 형이지"라고 답했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그러자 문상태는 "가짜. 거짓말하지 말랬지?"라며 물을 뿌리고는 "넌 항상 형이 죽길 바랐지. 그래서 나 강에 빠뜨려서 죽이려고 했잖아. 그렇게 살려달라고 했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내 동생이 형을 죽인다"라고 병원 관계자들 앞에서 소리쳤다.


문상태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문강태는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했고, "거짓말 아니야"라고 외치며 울부짖었다.


한편,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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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사이코지만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