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2에 기존의 충전기보다 내구성이 강한 브레이드 충전기가 제공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애플인사이더, 맥루머스 등 애플 전문 매체들은 아이폰12에 새롭게 채택될 것으로 보이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같은 소식은 IT 전문 트위터리안 '듀안루이(DuanRui)'의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알려졌다.
공개된 라이트닝 케이블의 사진을 보면 전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매끈한 플라스틱 코팅 대신 나일론 등 직물 소재를 꼬아 만든 브레이드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앞서 애플은 맥 프로용 라이트닝 케이블, 썬더볼트 프로 케이블, AI 스피커 홈팟 전원 케이블 등에 브레이드 케이블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아이폰용으로 채택하는 것은 처음이다.
회색과 흰색 소재를 땋은 모양으로 USB-C와 8핀 케이블 두 가지가 공개됐다.
브레이드 케이블은 다른 케이블보다 내구성이 우수하다. 다만 사진 속 케이블에는 머리 끝부분에 추가 보강재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IT 블로그 차저랩(ChargerLab)에 따르면 해당 케이블의 길이는 1.05m, 두께는 3.04mm로 기존 라이트닝 케이블보다 길이는 비슷하지만 조금 더 두꺼운 편이다.
새로운 라이트닝 케이블은 로듐 도금 루테늄 공정으로 8개의 은색 접점이 있어 잘 부식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회색과 흰색의 필라멘트를 마모에 강한 2+2 인터레이스 방식으로 혼합했다고.
애플인사이더는 브레이드 케이블이 꽤 흔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실제 아이폰에 제공될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유명한 IT 트위터리안들이 리트윗하며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폰12에는 충전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인 이어팟이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충전 케이블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