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악(樂)인전'에 출연한 방송인 이상민이 신용카드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악(樂)인전'에서 김숙은 제작자 이상민에게 "배가 너무 고프다. 뭐 좀 사 먹게 카드 좀 주면 안 되냐"라고 질문했다.
이상민은 쿨하게 가방에서 신용카드를 꺼내 김숙에게 내밀었다.
김숙은 "오빠가 신용카드가 있냐. 신용이 없지 않냐"라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상민은 "나 신용카드 광고도 찍었다. 되는 거 맞다"라며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이상민은 2005년 운영하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69억 원 대의 채무를 지게 됐다.
이상민은 법원에 파산 신청하는 대신 지난 14년간 채무자들의 돈을 조금씩 갚아왔다.
이어 지난해 12월 이상민은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빚의 대부분을 청산하고 은행 압류가 해제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카페로 향한 김숙은 이상민의 신용카드로 음료 12만 6,300원어치를 계산하려 했지만, 한도 초과로 결제에 실패했다. 이에 음료 몇 잔을 빼고 다시 결제했다.
김숙은 이상민에게 전화를 걸어 "제작자님 음료 몇 잔 샀는데 한도 초과라고 했다"라며 민망해했다.
이상민은 "지금 한도가 9만 6천 원 남아있다. 뭘 사길래 9만 원을 넘게 사냐. 어쨌든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한편 KBS2 '악(樂)인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