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자식한테 짐 되기 싫어 일당 '5만원' 받고 일한다는 할머니 말에 눈물 쏟은 한지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배우 한지혜가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다 눈물을 흘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한지혜가 어머니와 외할머니를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지혜는 준비한 오리탕을 먹으면서 옛 생각에 잠겼다. 그는 "할머니가 어릴 적 해주던 음식이 먹고 싶었다"고 말했고, 할머니는 그런 한지혜를 애틋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오손도손 즐거운 시간을 가지던 세 사람은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한지혜는 "예전에 엄마랑 아빠랑 삼 남매가 빠듯하게 살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돈이 생기면 우리 삼 남매에게 똑같이 나눠주시곤 했다. 피아노도 사주시고 평생 우리에게 아낌없이 베풀어주셨다"고 밝혔다.


80세를 넘긴 한지혜의 할머니는 아직도 하루 5~6만 원의 일당을 받으면서 딸기, 블루베리 밭 등에서 일하는 중이었다.


딸에게 짐이 되기 싫은 할머니는 나중에 요양원에 가기 위해 스스로 돈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할머니의 대답을 들은 한지혜는 속상해하며 "할머니가 우리한테 평생 잘해주셨는데, 우리가 앞으로 평생 할머니 모실 건데 왜 그런 생각을 하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자 할머니는 "혼자 간호하려면 힘들까 봐 그런 것"이라며 한지혜의 어머니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속상해하는 손녀 한지혜를 보던 할머니는 애써 "얼른 끝내고 반창 정리해"라며 말을 돌렸고, 한지혜는 그런 할머니를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Naver TV '신상출시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