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전 바둑기사 이세돌의 특이한 드라마 감상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세돌, 가수 효정, 안지영, 개그맨 이국주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그중에도 이세돌은 드라마를 빨리 보는 자신만의 꿀팁(?)을 공개해 누리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세돌은 "드라마를 보면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건너뛰어 버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0초씩 뒤로 넘어가는 '스킵' 버튼을 이용해 드라마를 본다며 "드라마 한 편을 보는데 10~15분 정도 걸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그럼 드라마를 왜 보는 거냐. 드라마 줄거리를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을 보는 게 낫지 않겠냐"라고 되물었다.
이세돌은 "스킵만의 맛이 있다. 내용을 상상하고 추측하게 된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그는 "그렇게 보다가 '좀 괜찮다' 싶은 작품은 처음부터 찬찬히 돌려본다"라고 전했다.
이세돌의 드라마 감상법을 접한 누리꾼은 "진짜 신기하다", "난 대사 놓칠까 봐 여러 번 돌려본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또 일부 누리꾼은 "나도 그렇게 본다", "나도 눈빛으로 말하는 신은 다 스킵한다", "저렇게 보면 드라마 한편 뚝딱이다", "난 1.5배속으로 본다"라며 공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