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파리의 인어'에 카메오로 출연한 한국 걸그룹 '바버렛츠'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리의 인어'는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만난 심장이 없다고 믿는 남자 '가스파르'와 심장을 빼앗는 세상의 마지막 인어 '룰라', 세상에서 가장 동화 같은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영화이다.
한국의 실력파 그룹 '바버렛츠'는 이 영화 초반, 극중 주인공 가스파르(니콜라스 뒤보셸 분)가 서프라이저로서 무대 위 활약을 펼치는 장면에 깜짝 등장한다.
가스파르와 함께 보사노바 풍의 노래를 열창하며 마법 같은 쇼를 매력적인 모습으로 소화 해냄과 동시에,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화음 앙상블을 뽐낸다.
몸을 들썩이게 하는 OST의 멜로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한 '바버렛츠'는 보는 이들에게 귀르가즘을 안기며 실력파 가수임을 제대로 입증했다.
특히 미니 트럼펫 연주까지 노련하게 해내며 짧은 등장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 영화 초반부터 손꼽히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영화에서 씬스틸러로 활약을 펼쳐 준 '바버렛츠'는 독보적인 레트로 감성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로 한국의 김 시스터즈, 미국의 앤드류 시스터즈 등 50~60년대를 풍미한 여성 보컬 그룹 스타일을 현대적이고 재치 있게 풀어내는 '시간 여행 그룹'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4년 트리오로 데뷔하여 멤버 교체를 거친 후 현재 안신애, 경선 듀오로 활동 중이며 '파리의 인어' 촬영을 위해 동료 뮤지션인 박혜성이 함께 출연했다.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펼쳐지는 인간과 인어의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파리의 인어'는 오는 23일 개봉해 전국 CGV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