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앞으로 아이폰에서도 남한테 보여주기 싫은 '어플' 숨길 수 있다


mac rumor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보면 가끔은 사용하는 앱을 숨기고 싶을 때가 있다.


바탕화면이 너무 지저분해 보인다든지,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삭제하기는 아까운 앱이라든지 혹은 다른 이들에게 보이기 부끄러운(?) 앱이 있다든지 하는 다양한 이유에서다.


이에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탑재된 앱 숨기기 기능을 활용해 더욱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반면에 아이폰 유저들은 아직 앱 숨기기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스크린 타임, 콘텐츠 제한 등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해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iOS 14에서 앱을 숨길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된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ikumiiiin_08'


YouTube 'Apple'


지난 6일(현지 시간)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iOS 14부터는 앱의 개별 페이지를 숨길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기능은 숨기고 싶은 앱이 있는 페이지 전체를 아예 보이지 않게 한다.


아이폰은 메뉴 화면이 아닌 홈 화면에 앱을 정렬한다. 이때 너무 많은 앱을 다운로드받다 보면 사용할 앱을 찾을 때 계속 페이지를 넘겨야 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새롭게 생기는 앱 페이지 숨기기 기능을 사용하면 앞으로 이런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된다.


mac rumors


방법은 간단하다. 홈 스크린의 빈 영역 또는 추가 앱 페이지를 길게 누른다.


그다음 화면이 흔들리는 상태가 되면 이때 화면 하단의 앱 페이지 도트 아이콘을 누른다.


전체 페이지를 편집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면 숨기고 싶은 페이지를 뺀 사용할 페이지만 체크해 완료를 누르면 된다.


YouTube 'Apple'


숨긴 앱 페이지를 다시 보고 싶으면 같은 단계에서 페이지를 체크하면 쉽게 페이지를 복원할 수 있다.


앱 개별 숨김 기능 아니지만,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앱을 따로 추가 페이지에 한 번에 모아 둔 후 페이지 전체를 숨길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앱 숨기기 기능이 지원되는 iOS 14는 올가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