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식벤져스'를 통해 매년 19호 닭이 일정 수량만큼 버려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 8일 방송된 Olive '식벤져스'에서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의 오픈 둘째 날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송훈 셰프와 김봉수 셰프가 규격 기준 초과로 버려지는 19호 닭에 대해 소개했다.
송훈은 19호 닭 10박스를 가져오며 식재료 활용에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19호 닭이 코로나 여파로 시기를 놓쳐서 규격이 넘어버리는 바람에 판매가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봉태규가 "그럼 이건 다 버리는 거야?"라고 질문하며 놀래했다.
김봉수는 "원래 보관을 하는데, 1년 밖에 보관이 안된다"라고 답하며 버려지는 식재료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냉동고에 보관 중인 19호 닭은 약 25만 마리나 된다. 19호 닭은 규격 밖이라는 이유로 처치 곤란의 대상이 됐고, 25만 마리에 해당되는 50톤의 닭들은 졸지에 버려지게 된다고 한다.
송훈은 "사람들이 작은 닭인 영계가 살이 연하다고 선호하지 않냐. 그렇게 때문에 토종닭 크기인 19호는 많이 버려진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더 많이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해 출연진 전원을 경악게 했다.
봉태규는 "사람들의 선입견 때문에 정말 식재료가 생으로 버려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안타까웠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한편 '식벤져스'는 국내 각지 푸드 로케이션의 남겨진 식재료를 활용해 최고의 셰프 드림팀 군단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