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하시3' 천인우·박지현으로 보는 사랑에 있어 '타이밍과 선택'이 중요한 이유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속설.


아무리 상대가 좋아도 설레는 그 순간을 놓쳐버리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다.


'하트시그널 시즌3' 천인우, 박지현도 서로를 향한 마음은 뜨거웠지만, 타이밍을 놓치면서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는 최종 선택을 남겨둔 시그널하우스 입주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인우는 마지막으로 박지현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곧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 있냐는 천인우의 물음에 박지현은 "딱 하나 후회하는 거 있었던 것 같아"라고 털어놨다.


잠시 망설이던 박지현은 "처음 그냥 오빠 보고 되게 끌려서 그냥 그게 스스로 좀 겁이 났나 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입주 초반에 선물을 주고받았던 순간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지현은 "선물 고를 때 폴라로이드 카메라 오빠 건 줄 알았어. 오빠가 준비한 것 같았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당시 박지현은 천인우의 선물을 선택하지 않았다. 급속도로 천인우와 가까워지는 게 겁이 나 일부러 다른 선물을 고른 것이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박지현은 "그 이후로 스스로에게 솔직해지자고 생각했어. 다른 사람이 그 선물을 갖는 게 기분이 좋지 않았어. '마음이 끌리는 대로 행동할 걸' 하고 정말 많이 후회했어"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박지현은 처음부터 천인우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했다. 당연히 천인우 입장에서는 박지현의 마음을 읽기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향한 시그널을 느낀 두 사람은 잘 해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매번 다른 상대와 데이트를 하게 되며 어긋났다.


심지어 뒤늦게 입주한 '메기남' 김강열이 박지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면서 판은 뒤바뀌어 버렸다. 결국 박지현도 김강열에게 마음을 뺏겼고, 두 사람은 최종 커플이 됐다.


천인우는 끝까지 박지현을 바라봤다. 박지현은 천인우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눈물을 흘리며 "많이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Naver TV '하트시그널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