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영화 '강철비 2: 정상회담'에서 북한 위원장 역을 맡은 배우 유연석이 연기를 위해 실제 북한 사람에게 사투리를 배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영화 '강철비 2: 정상회담' 출연배우 정우성, 유연석, 곽도원과의 인터뷰가 담겼다.
유연석은 새 영화에서 북 위원장 역할을 맡았다.
이날 유연석은 "북 위원장이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지 않나. 그걸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영화라는 상상의 공간 안에서 현실과는 다르게 표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사람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북한에 살았던 사람한테 북한 말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국도 팔도에서의 말이 다 다르듯이 함경도, 평양, 각 지위에 따라 쓰는 어투, 언어들이 많이 다르더라"라며 "자료들도 많이 찾아가며 연기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우성은 "처음에 저한테 '사투리가 그게 뭐니?'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영화 '강철비 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특히 영화에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잠수함에서 발생하는 정상회담 장면이 생생하게 담겨 큰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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