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가족입니다' 한예리가 김지석에게 사과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2회에서 김은희(한예리 분)는 자신에게 절교를 선언한 박찬혁(김지석 분)의 집에 찾아갔다.

박찬혁은 빨간 사과를 건네는 김은희에게 "넌 내 인격을 한결같이 바닥으로 아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은희는 "아니다. 이번에는 다른 감정이 섞여 있었다. 그 말을 전한 사람이 서영 씨라서 더 터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찬혁의 사무실 직원 윤서영(혜정 분)은 그의 핸드폰 메시지를 몰래 훔쳐본 후 김은희에게 "대표한테 연애 상담받지 말아라"라며 충고했다.

이에 김은희는 박찬혁이 자신의 이야기를 함부로 말하고 다닌다고 오해하고 그의 연락을 피했다.

김은희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낀 박찬혁은 "오늘부로 너랑 끝이다. 너 아웃이다"라며 절교를 선언한 바 있다.

김은희는 "서영 씨 빛나고 화려하다.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그리고 널 좋아하지 않냐. 둘이 그런 말도 주고받는 사이구나 하면서 감정이 거기까지 가버렸다"라고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찬혁은 "혼자 폭주한 것 치고는 잘 참은 것 같다"라며 한층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

이에 김은희는 박찬혁에게 "이런 부끄러운 고백을 하는데 집에 들어가게 해달라"라며 사랑스러운 애교를 선보였다.

박찬혁은 무심한 듯 김은희의 짐을 대신 들어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친구인 줄로만 알았던 이들이 서로를 향한 속마음을 고백하고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