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키워주신 할머니가 '치매' 앓아 자기도 기억 못한다고 밝히며 '오열'한 서인영

SBS Plus '내게 ON 트롯'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가수 서인영이 치매를 앓는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Plus '내게 ON 트롯'에서는 서인영이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서인영은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트롯'이라는 주제를 듣고 친할머니를 위한 노래를 선택했다.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선곡한 서인영은 "친할머니와 어렸을 때부터 같이 살았다. 저랑 똑같이 보기에 센 할머니다"라고 운을 뗐다.



SBS Plus '내게 ON 트롯'


그는 "(친할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고 몇 년째 병원에 계신다"라며 "상태가 많이 안 좋으셔서 이젠 저도 못 알아보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인영은 자신의 무대를 볼 친할머니에게 "무대를 보시고 잠깐이나마 저를 기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그는 평소 친할머니의 애창곡이라고 밝힌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열창했다.


허스키한 목소리를 자랑하는 서인영은 원곡을 차별화되게 해석하며 듣는 이의 마음을 단번에 훔쳤다.



SBS Plus '내게 ON 트롯'


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닿는 무대를 꾸민 서인영은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눈물을 훔쳤다.


진심이 가득 담긴 무대를 마친 서인영은 친할머니를 향해 "오늘 무대를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할머니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치매에 걸려 자신을 기억 못 하는 친할머니에 눈물을 쏟은 서인영을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한편 서인영이 출연 중인 SBS Plus '내게 ON 트롯'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Naver TV '내게 ON 트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