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천주교에서 세례를 줄 때 신자에게 부여하는 이름인 '세례명'.
세례명은 일반적으로 특정한 성인(지혜와 덕이 매우 뛰어나 본받을만한 사람)의 이름을 붙여준다.
해당 성인의 수호를 기원함과 동시에 그의 행적을 본받으라는 뜻이다.
스타 중에도 깊은 신앙심으로 남다른 세례명을 가진 이들이 있다.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세례명으로 없던 종교도 생기게 만든다는 '성당 누나' 스타들을 한데 모아봤다.
1. '에이핑크' 손나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손나은의 세례명은 '마르첼라'다.
마르첼라는 기독교의 성녀로 성 예로니모가 "모든 성인과 로마 부인들의 영광"이라고 칭송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자신의 세례명을 딴 'marcellasne_'라고 만들었다.
2. '마마무' 휘인
환시와 예언을 설명해주는 대천사 '가브리엘라'를 세례명으로 갖고 있는 휘인.
평소 똑 부러지는 성격을 자랑하는 그와 딱 어울리는 세례명이다.
휘인은 원래 개신교 신자였으나 절친 화사의 영향을 받아 천주교로 개종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3. '트와이스' 채영
채영은 트와이스 멤버 중 유일한 천주교 신자로 유명하다.
그의 세례명은 전설적인 순교 성녀의 이름 '카타리나'다.
순수한 눈빛으로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사로잡은 채영의 이미지에 걸맞은 세례명이다.
4. '마마무' 화사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화사의 세례명은 예수의 어머니로 알려진 '마리아'다.
최근 그는 솔로곡 '마리아'를 발표하며 세례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_mariahwasa'라는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 또한 자신의 세례명 '마리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5. 전효성
청순한 얼굴에 섹시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전효성.
그의 세례명은 성 루도비쿠스 왕의 동생이자 성녀 '이사벨라'의 이름을 따왔다.
유기견 봉사 등 다수의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해온 전효성은 평생 조용히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이사벨라와 꼭 닮아있다.
6. '여자친구' 유주
그룹 여자친구의 메인보컬로 유주의 세례명은 '안젤라'다.
'안젤라'는 소녀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한 성녀 안젤라 메리치의 이름에서 따온 세례명이다.
유주는 지난 2018년 JTBC '아이돌룸' 출연 당시 데프콘의 "랩할 때 쓰고 싶은 예명이 있냐"라는 질문에 "세례명인 안젤라에서 딴 'MC 젤라'로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