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멤버 지민의 탈퇴로 4인조가 된 AOA의 향후 행보에 누리꾼의 시선이 모였다.
지난 3일 AOA 전 멤버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년간 지민의 괴롭힘 끝에 팀에서 탈퇴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AOA의 리더이자 메인래퍼인 지민은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모자란 리더였던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같은날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지민이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2012년 데뷔한 AOA는 '심쿵해', '짧은 치마', '단발머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AOA가 매번 순탄한 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2016년 'AOA 블랙'에서 드럼을 맡았던 멤버 유경의 탈퇴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메인 보컬 초아가 연달아 탈퇴하며 위기를 맞았다.
또 지난해 멤버 권민아는 그룹 재계약을 앞두고 팀에서 탈퇴해 연기자로 전향한 바 있다.
5인조로 개편된 AOA는 Mnet '퀸덤(Queendom)'에 출연해 노련한 섹시미는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과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전 멤버 권민아의 폭로로 리더 지민이 탈퇴해 4인조가 된 AOA는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일부 누리꾼은 남은 AOA 멤버들을 향해 "오랜 시간 지민과 민아의 불화를 중재하지 못한 소속사와 멤버들은 '방관자'가 아니냐"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매번 위기를 극복하며 '대세 걸그룹'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온 AOA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