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선명한 화질, 기본 카메라 특유의 감성 때문에 아이폰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정작 카메라 때문에 아이폰을 선택한 이들도 아이폰 셀카는 불편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명 '거울모드'라 불리는 좌우 반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셀카를 찍을 때면 어색해 보일 뿐만 아니라 어딘가 비뚤어져 보인다거나 단점이 부각되기도 한다.

평소 이런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카메라 앱을 이용해 셀카를 찍고 있었다면 앞으로는 휴대폰의 용량 걱정 없이도 기본 카메라로 편하게 셀카를 찍을 수 있겠다. iOS 14부터 아이폰 기본 카메라도 좌우 반전 기능이 추가되니 말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간) IT전문매체 씨넷은 애플의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14에 미러 전면 카메라, 다시 말해 좌우 반전 모드가 제공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배포된 iOS 14 베타 버전에 좌우 반전 모드가 등장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설정 메뉴에서 카메라에 들어가 '전면 카메라 좌우 방향 유지'를 켜주면 된다.

이렇게 설정을 해두면 후면 카메라에서 전면 카메라로 플립했을 때 자동으로 좌우 반전이 된다.

이에 거울을 보듯이 활용할 수도, 어색함 없이 셀카를 찍을 수도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와 아이폰이 드디어 일을 냈다", "이제 더이상 단축어 안 써도 된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iOS14는 올가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