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권민아가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한차례 논란이 일었다.
그런 가운데 지민이 입장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4일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민은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자신이 권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반성했다.
또 지민은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지민은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모자랐던 리더였던 것 같다며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글 말미에 지민은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지난 3일 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10년간 AOA 활동을 하면서 지민에게 큰 상처를 받아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민아는 4일 지민에게 사과를 받았지만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지민 사과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