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생리통' 때문에 여친 죽어가는데 다른 아줌마에 굳이 자리 양보한 '천사병' 말기 남친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남자친구가 착하게 보이고 싶은 '천사병' 말기라며 여자친구가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에는 '피해 보면서도 '괜찮아요'하는 타인 한정 천사병 내 남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남자친구가 남한테 착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천사병' 말기라 고민이라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데이트를 할 때마다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착한 척 배려하는 남자친구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오이를 못 먹는 여자친구는 식당에 갈 때마다 오이를 빼 달라고 부탁하지만 남자친구는 "자기가 빼서 먹으면 되잖아"라고 오히려 식당 주인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여자친구는 오이를 빼달라고 부탁했지만 음식은 오이가 그대로 포함돼 나왔다.


여자친구는 항의하려 했지만 남자친구는 "자기 진상 같아"라며 식당 주인에게 "그냥 먹을게요.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남자친구는 주문한 음식이 안 나와도 언제 나오는지 물어보지 못하고, 직원이 계산 실수를 해도 바로잡지 못한다고 여자친구는 전했다.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심지어 여자친구가 생리통으로 서 있기도 힘들 때 남자친구는 지하철에서 자리가 나도 "아주머니, 이쪽으로 와서 앉으세요"라고 여자친구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다른 사람에게 양보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작사가 김이나는 "이런 사람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게 못 된 사람한테 피해를 보는 것보다 속이 터진다"고 답답해했다.


정세운은 "착한 아이 콤플렉스면 본인이 힘들고 남들은 편해야 하는데 지금은 여자친구만 힘들다"고 지적했다.


휘인은 "제일 아껴줘야 할 사람이 여자친구인데 당사자는 정작 힘들어하고 있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관계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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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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