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기아차미국법인(KMA)이 북미형 3세대 'K5' 라인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달 30일(현지 시간) 기아차 북미권역본부는 온라인 라이브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All-New 2021년형 K5를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태어난 K5는 역동적이면서 날렵한 외관과 세련되고 심플한 실내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고성능 트림인 GT-라인과 GT 모델은 물론 전륜구동(AWD)까지 새롭게 추가돼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우선 전면 디자인은 내수형 모델과 비교했을 때 등화장치에 차이가 있다. 북미형의 경우 LED 주간주행등 전체가 방향지시등으로 점등되며 하단에 2구 안개등이 적용된다.

실내 디자인은 전반적인 레이아웃이 동일하지만 변속기 노브 디자인이 살짝 다르다. 전자식 변속 다이얼 방식인 내수형과 달리 북미형에는 기계식 기어 노브가 있다.

1.6T GT-라인 트림에는 핸들 하단에 로고가 새겨지며 무선 폰 프로젝션이 적용된다.

북미형 K5는 내수형과 달리 자연흡기 파워트레인이 제외되고 1.6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K5 GT에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습식 DCT가 탑재된다.

또한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kg.m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5.8초다.

다만 1.6T에 적용되는 AWD 시스템 적용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K5 GT는 스포츠+ 모드를 추가해 주행 특성을 더 강화했다.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등 모든 세팅 값을 서킷 주행에 알맞게 조절할 전망이다.

북미형 K5는 올여름 1.6T 모델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K5 GT 국내 출시 및 AWD 국내 적용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