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대구 성서고·남산고·예담학교 학생 총 4명 코로나 추가 확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대구시 한 연기학원에서 수강생 7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중·고등학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연기학원의 첫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명여고 3학년 A양이다.


3일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에 따르면 이들 신규 확진자 중 4명의 학교는 각각 남산고와 예담학교 각 1명, 성서고 2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들은 이날부터 등교 중지에 들어가는 등 원격수업으로 긴급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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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확진자 A양이 다니는 경명여고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A양이 다닌 학원의 학원생 28명, 강사 6명 등 34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며 이들의 밀접접촉자들에 대한 동선 파악에 나섰다.


보건당국은 A양이 다닌 학원에서 무더기 감염 사례가 나온 점을 미뤄 A양이 첫 전파자가 아닐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시는 "연기학원은 밀폐돼 있고 비말(침방울)이 많이 튀는 공간인 데다 표정 연기 등을 이유로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감염에 취약했을 것으로 봤다.


한편 이날 대구시의 신규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86일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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