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희귀 뇌종양 앓고 있는 어린 팬 응원하려 선물 들고 병원 찾아간 '천사' 이수지

Instagram 'comediansuji'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개그우먼 이수지의 남모를 선행이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자신을 승학이 아빠라고 소개한 A씨는 이수지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A씨는 "뇌종양 수술을 받은 우리 아들이 수지 씨를 너무 좋아하고 수지 씨가 하는 유행어를 따라 한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바로 동영상으로 응원 메시지 보내주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수지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팬을 위해 응원 메시지는 물론 동료 개그맨들과 병원을 방문했다.



Instagram 'comediansuji'


A씨는 "뇌종양 중에서도 희귀종인 HTRT라는 병으로 미래를 알 수 없었던 우리 아들이 수지 씨 덕분인지 그때 이후로 아직 건강하게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막막했던 우리 삶에 작은 행복을 주셨는데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 해 죄송했습니다. 수지 씨의 따뜻한 마음은 죽을 때까지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지는 "아이고 감사합니다"라고 댓글을 달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Instagram 'comediansuji'


SBS 'TV 동물농장'


이수지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그는 암에 걸린 노인이 편지와 함께 두고 간 유기견 흰둥이를 직접 입양했다.


이후 이수지는 반려동물 유기 방지 캠페인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수지는 지난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