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썸 탈 때 관심 있는 이성한테만 보이는 '카톡 습관' 4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후아유 - 학교 2015'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사람의 감정은 말과 행동에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기 마련이다.


'재채기와 사랑은 숨길 수 없다'는 말처럼 어떤 이가 과연 나에게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 사소한 행동이나 말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SNS와 모바일이 보편화 되면서 텍스트나 음성으로 감정을 나누는 일이 많아져 스스로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지금부터 문자 대화로 상대의 감정을 유추할 수 있는 연락 습관을 공개한다. 어려운 것 없다. 쉽게 생각해 반대로 호감이 있는 상대를 대하는 나의 행동을 떠올려보자.


'말속에 뼈가 있다'라는 뜻의 '언중유골' 사자성어를 빌려와 주고받는 카톡 메시지 속에 썸이 있다는 의미로 '언중유'썸''의 카톡 습관 4가지를 알아보자.


1. 카톡 시간대 : 아주 늦거나 이른 시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엑시트'


혹시 썸남 썸녀에게 주로 언제 연락을 하는가. 보통 호감이 있는 상대에게는 어중간한 오후 시간대보다는 늦은 저녁이나 밤 시간대에 연락한다.


또 이른 아침에도 이른바 '모닝 카톡'을 보낸다고 한다. "잘 잤어?", "일어났어?"라는 짧은 메시지 속에는 '네 생각을 하고 있다"는 감정을 담고 있다.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 인사를 나누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당신에게 호감이 있을 확률이 높다.

2. 답장 간격 : 빠른 답장보다는 일정한 답장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연락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답장 속도이다. 그런데 실시간으로 많은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호감의 척도로서 답장은 상대가 보내오는 메시지의 간격이 얼마나 일정한 지에 주목해야 한다.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어느 날은 KTX보다 빠른 답장으로 비행기를 태우더니, 어느날은 잠수라도 타버린 듯 묵묵부답인 답장에 애를 태우곤 한다.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호감이 있는 상대의 메시지를 기다리면서 틈틈이 답장을 보내올 것이다. 반면 그다지 호감이 없는 상대가 메시지를 보내온다면 알림창을 확인하고도 그냥 넘겨버릴 확률이 높다.


3. 이모티콘 사용빈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공식 홈페이지


당신의 썸남, 썸녀가 보내온 메시지에서 이모티콘을 자주 발견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 호감이 있을 확률이 높다.


문자로만 감정을 드러내다 보면 자신의 감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 표정을 드러낼 수 있는 이모티콘을 사용하게 된다.


단, 대답 대신 이모티콘만 보내는 것은 예외다. 혹여나 상대에게 보낸 답장이 불충분해, 자신의 진심을 오해하지 않도록 적절한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슷하게 사진을 보내오는 것 역시 호감의 표시이다. 글보다는 이미지가 주는 각인효과가 있기 때문에 상대에게 나를 드러내고 싶거나 호감을 사려면 적절한 사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4. 카톡 내용 : 자나깨나 니 생각, 니 걱정 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호감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단서는 메시지 내용이다. 그렇다면 호감이 있는 상대에게는 어떤 내용을 주로 말하는지 생각해보자.


상대가 뭐 하는지 궁금해하는 것은 물론 상대가 묻지도 않은 자신의 상태를 신이 나서 늘여놓곤 한다. 감정을 드러내거나 공감하는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ㅠㅠ'나 우는 이모티콘 등을 자주 사용한다.


특히 "밥 먹었어?" 혹은 "나 지금 밥 먹고 있어" 등 '밥'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한다. 혹시 밥때를 놓친 건 아닌지, 또 맛있는 거 먹는 동안 같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


이처럼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는 특별한 내용이 없어도 즐겁지 않은가. 그냥 서로의 일상을 궁금해하며 평범한 일상 이야기를 나눈다.


만약 '썸'에서 확신을 얻었다면 이제는 연인으로 발전해 평범한 일상을 함께하며 특별한 나날을 보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