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코로나 퍼져 긴장한 대전 초등학생들 위해 무릎 꿇고 눈높이 맞춘 '쏘스윗' 의료진

뉴스1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국 첫 교내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대전시는 동구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첫 교내 감염에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의료진들은 추가 감염자를 찾기 위해 동구의 선별 진료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검사 대상자의 대부분은 초등학생들이었다.



뉴스1


의료진들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꿇은 채 검사를 진행했다.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놀랐을 어린이들을 위해 시선을 맞춰준 것이다.


의료진들의 눈높이 검사 덕분일까. 아이들은 다소 무서울 수도 있는 검체 채취 과정을 씩씩하게 견뎌냈다.


아이들을 배려해 주는 의료진의 모습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뉴스1


숙련된 의료진들의 노고 덕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천동초등학교의 교내 감염 발생으로 대전 지역의 일부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등교가 중지됐다.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 59개 교가 내일(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등교가 중단될 예정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