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안 나왔는데 마스크 없이 마사지 받은 용인 확진자 동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시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연일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대전 등에서도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지역 사회 감염의 위험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밀집시설의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102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방역 수칙 준수와 거리가 멀어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달 30일 이천 시청은 이천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인 용인 102번 확진자 A씨의 지난달 26일에서 28일까지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28일 일요일의 동선이다.


증상이 발현한 A씨는 13시경 용인시에 위치한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A씨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대기를 해야 했으나 17시경 창전동에 위치한 마사지숍을 방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A씨는 그날 23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다음날(29일) 성남의료원으로 입원 조치 됐다.


이천시 발표에 따르면 마사지 숍에서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 결과 해당 마사지 숍에서만 밀접 접촉자가 5명이 발생해 코로나19 전파의 위험을 높였다.


아직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섣불리 마사지숍을 방문한 A씨의 안일함과 이기심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