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대전 111번 확진자, 대전외고 통학 차량 기사였다…"동승 학생 15명 검사 중"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대전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중 한 명이 학교 통학 차량 운전기사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 28일 오후 대전외고는 학부모들에게 "본교 통학 승합차 기사가 확진자로 판명돼 29일부터 전교생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해당 확진자는 대전 지역 111번째 확진자로 대전시 동구 천동에 거주하고 있다.


뉴스1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9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92번 확진자의 경우 대전시 유성구 거주 60대 남성으로 둔산전자타운에서 72, 73번 확진자와 접촉해 다단계발 감염자로 분류된 상태다.


111번 확진자는 조사 결과 대전외국어고등학교의 통학 차량 운전기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밀폐된 공간인 승합차 안에서 학생 여러 명과 함께 머물렀던 만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확진자가 운행했던 승합차를 이용한 학생 15명이 코로나19 정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학교 측은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또한 학생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추후 대처사항을 다시 전파할 방침이다.


대전교육청과 학교 측은 "학교 측과 교육청, 보건당국의 긴밀한 협의와 지침에 따라 당분간 원격수업으로 전향하게 됨을 학부모님들께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