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초능력전' 레이스를 펼치던 '런닝맨' 멤버들이 단체로 '현타'에 빠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10주년을 맞아 시청자가 다시 보고 싶어 한 '초능력전' 레이스를 멤버들이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각자 초능력자 콘셉트를 연기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10주년 방송이었음에도 멤버들은 유치한 대사를 내뱉는 초능력자 콘셉트를 연기하는 것을 민망해했다.

좁은 복도에서 이광수를 마주한 유재석은 심각한 말투로 "너의 초능력은 뭐야?"라고 했다.

이광수가 나한테 쓸 거냐고 긴장하며 유재석에게 말을 건네는 와중에 지석진은 뒤에 있는 한 남성에게 "죄송한데 먼저 지나가셔도 됩니다"라고 말을 건넸다.

한 남성이 복도를 지나려다 길목에서 촬영 중인 모습을 발견하고 뒤에서 지켜보며 기다렸던 것이다.

그가 지나가자 멤버들은 민망함에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양세찬은 "저희가 너무 몰입했죠?"라고 했고 이광수는 "너무 창피해"라고 얼굴을 감쌌다.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왜 미리 얘기를 안 해줘"라며 "대사 최악이었지?"라고 부끄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반인 앞에서 진지하게 초능력자 연기를 하게 돼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하는 '런닝맨' 멤버들의 솔직한 반응을 하단 영상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