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테라버닝과 여름맞이 대규모 이벤트를 통해 인기몰이 중인 '메이플스토리'에 지금 당장 접속해야 할 이유가 또 생겼다.

넥슨이 현재는 접속하지 않는 휴면 캐릭터를 모두 삭제해 소위 '레어닉'으로 불리는 희귀한 닉네임이 대거 풀렸기 때문이다.

'영웅', '사랑' 등 레어닉들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 25일 메이플스토리는 공지를 통해 2018년 5월 1일 이후 접속 기록이 없는 레벨 61 이하의 모든 캐릭터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는 매년 한 번씩 휴면 캐릭터를 삭제해왔다. 올해의 경우 여름 대규모 이벤트와 휴면 캐릭터 삭제 시기가 겹친 까닭에 유저들의 관심이 더욱 폭발하고 있다.

휴면 캐릭터가 삭제되면 삭제된 날로부터 24시간 이후 일주일 동안 순차적으로 그 캐릭터의 '닉네임'이 게임상에 풀리게 된다.

메이플스토리는 중복 닉네임을 만들 수 없기에 '영웅', '천사', 사랑' 등과 같은 간결하고 눈에 확 들어오는 닉네임들이 인기가 많다. 수많은 유저 사이에서 나 '혼자'만 가질 수 있는 이름이어서다.

이미 몇몇 유저는 '꼬마', '사신' 등 레어닉을 빠르게 선점했다.

기회를 놓친 유저들은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현금으로 레어닉을 사들이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희귀하고 간결한 단어일수록 가격대가 높아진다. 글자 수가 두 글자면 더 올라간다.

수백만 명이 즐기는 '갓겜' 메이플스토리에서 오직 나만의 예쁘고 눈에 띄는 닉네임을 갖고 싶다면 지금 메이플스토리에 접속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