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한양대, 코로나 우려해 2학기에도 '비대면 수업' 확정

한양대학교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한양대학교가 2학기에도 비대면 수업을 실시한다.


지난 18일 한양대학교는 홈페이지에 '2020학년도 2학기 서울캠퍼스 학부 수업 운영 안내'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올해 2학기 수업 방식을 발표했다.


안내에 따르면 전공·교양 등 강의 형태에 관계없이 수강생이 20명 이하일 경우 대면 강의 형태로 진행되고 수강생이 20명을 초과하면 원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생이 20명을 초과하는 강의 중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과목인 경우 실습수업이 진행되는 날에만 등교한다.


한양대학교 / 사진=인사이트


한양대학교 홈페이지


실험실습 형태의 수업은 수강생 규모와 상관없이 전면 등교수업으로 진행된다.


단 '일반물리학및실험2', '일반화학및실험2' 과목의 경우 수강 인원과 상관 없이 실습수업을 할 때만 대면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면 수업에 해당하는 교과목도 담당 교원이 원격수업을 희망한다면 원격수업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한양대학교는 "(교내) 감염병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학기에는 사회적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교육의 질적 수준이 담보될 수 있도록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약 2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한양대에서 수강생의 수가 20명이 되지 않는 과목의 비율은 상당히 적은 편이다. 3~4학년 고학년 학생들의 듣는 몇몇 전공 수업의 경우만 이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교양과목이나 1~2학년 과목의 경우 사실상 원격 수업 진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명지대학교 유병진 총장이 온라인을 통해 2학기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예고하는 등 2학기 온라인 수업과 관련한 각 대학들의 입장이 속속 나오고 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각 대학교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2학기 개강까지 아직 시간이 제법 남았다. 대학교들은 학생 및 교직원들과의 충분한 논의 후에 코로나19와 관련된 현명한 내릴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