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꿀잼 작품 총출동해 '시청률 전쟁' 예고한 7월 첫방 드라마 6편

tvN '악의 꽃'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2020년 7월, 무려 10편의 드라마가 방송 대기 중이다.


지상파를 비롯해 케이블과 종편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기대되는 '역대급 조합'의 배우들을 앞세워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상반기 강세를 보였던 tvN 드라마는 7월에도 그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상반기 주춤했던 지상파는 이달을 기점으로 다음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 도약을 하는 한 달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독 많은 드라마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7월,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작품 6편을 모아봤다.


1. '악의 꽃' - 7월 22일



tvN '악의 꽃'


배우 이준기와 문채원 주연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tvN 새 드라마 '악의 꽃'은 7월 22일 첫 방송된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드라마는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이라는 충격적인 화두로 시작되는 추적극으로, 벌써부터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2. '트레인' - 7월 11일



OCN '트레인'


배우 윤시윤과 경수진은 OCN 새 드라마 '트레인'으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윤시윤은 물불 가리지 않고 온몸 던져 범인을 잡아내는, 무경 경찰서 강력 3팀 팀장 서도원 역을 맡았다.


윤시윤은 아버지의 죄를 대신 갚고자 하는 '속죄의 삶을 선택한 경찰' 서도원과 아버지의 죄로 인해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타락의 길을 선택한 경찰' 서도원으로 1인 2역을 선보인다.


경수진은 '사랑으로 삶을 이긴, 솔직하고 당당한 검사' 한서경과 '증오로 삶을 버틴, 강력계 독종 형사' 한서경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3. '우아한 친구들' - 7월 10일



JTBC '우아한 친구들'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격하는 JTBC '우아한 친구들'은 큰 인기를 끌었던 '부부의 세계' 후속작이자 배우 송윤아가 2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작품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작품에는 배우 유준상과 송윤아,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 정석용, 이인혜, 김원해, 김지영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JTBC '뷰티 인사이드', tvN '또 오해영' 등을 연출한 송현욱 PD와 박효연, 김경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4. '십시일반' - 7월 15일



MBC '십시일반'


남녀 주인공이 아닌 여성 배우 두 명이 주체가 돼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는 MBC 새 드라마 '십시일반'은 7월 15일 첫 방송된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김혜준은 수백억 대 재산을 가진 화가의 친딸 유빛나 역을 맡는다. 당차고 똑 부러진 성격으로 눈앞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풀어가며 스토리의 중심을 쥐고 갈 예정이다.


오나라는 유빛나의 엄마이자 과거에 잘 나갔던 모델 김지혜로 분한다. 육아보다는 자신의 화려한 생활에 집중하는 엄마로, 탐욕과 사랑스러움의 중간에 서 있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5. '출사표' - 7월 1일


KBS2 '출사표'


BH엔터테인먼트


KBS2 '출사표'는 7월 방영 드라마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다.


'출사표'는 취업 대신 출마를 선택한 취준생 구세라(나나 분)와 좌천당한 엘리트 사무관 서공명(박성훈 분)이 불량 정치인들을 응징하는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나나와 박성훈은 지난해 KBS2 '저스티스'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추는 바. 작품은 '저스티스'를 함께했던 황승기 PD가 연출한다.


다만 첫 방송 전부터 진보, 보수 관련 인물 설정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논란에 휩싸여 안타깝다"며 "극 전개 상 어느 한쪽의 편으로 치우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6. '우리, 사랑했을까' - 7월 8일



JTBC '우리, 사랑했을까'


'쌍갑포차' 후속으로 손호준, 송지효 주연의 JTBC '우리, 사랑했을까'가 방송된다.


7월 8일 첫 방송되는 '우리, 사랑했을까'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4대1 로맨스다.


송지효가 맡은 노애정과 로맨스를 이어갈 네 명의 남자로 오대오(손호준 분), 류진(송종호 분), 오연우(구자성 분), 구파도(김민준분)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