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대학생 90%가 오는 하계 방학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발(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1학기 아르바이트를 못한 대학생이 대거 구직에 열을 올리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4년제 대학교에 재학하는 학생 1,602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계획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엔 응답자 90.3%가 "하고 싶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는 답변이 '평소 방학에 했다'(72.0%)는 응답자보다 18.3%p 더 많아 구직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에 가장 하고 싶은 업무 1위는 '매장관리·판매직'(47.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페·바리스타(43.7%), 음식점 서빙·주방보조(36.1%), 관공서 알바(28.4%), 기업(사무직) 알바(28.4%), 학원 조교·과외(19.7%)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학년별 선호 직종에는 차이가 있었다. 4학년 대학생은 '관공서 아르바이트'(42.2%), '기업(사무직) 아르바이트'(36.2%)를 가장 선호했다.
반면 1~3학년 대학생은 1위로 '매장관리·판매직', 2위는 '카페·바리스타 아르바이트'를 꼽았다.
아르바이트가 하고 싶은 이유는 '경제적 이유'였다. '생활비(용돈)를 마련하기 위해'(88.7%)가 1위,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 위해'(51.6%) 2위였다.
이어 학비를 모으기 위해(29.4%),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서(27.4%), 여행자금을 마련하기 위해(26.2%) 등의 답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