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유튜버 '여보부부'의 달달한 화해법이 누리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여보부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싸우고 화해하고 집 장만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자 집 안에서 이불을 이용해 텐트를 만드는 신혼부부 예진과 니키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니키타는 먼저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빨래건조대를 이용해 이불 지지대를 만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예진은 "나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 먼저 이불을 크게 만들어야 한다"라며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니키타는 "내가 다 하고 있는데 왜 불만인지 이해가 안 간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혼자 힘으로 텐트를 완성해 예진을 놀라게 하고 싶었던 니키타는 마음대로 되지 않자 속상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니키타가 쌓아 올린 지지대가 쓰러지며 예진의 분노가 폭발했다. 예진은 "왜 네 아이디어로만 하냐. 나도 같이 만들고 싶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후 니키타는 예진에게 다가와 "미안하다. 내가 나쁜 말을 했다. 네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아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며 예진을 꼭 안아줬다.

또 그는 "나 너 사랑한다. 많이 사랑한다"라며 특급 애교를 선보여 보는 이를 '엄마 미소' 짓게 했다.

싸운 뒤에도 서로의 말을 귀담아들으며 훈훈한 화해를 하는 이들의 모습에 누리꾼은 "좋은 남편의 정석이다", "달달하다", "저런 남편 어디 있나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달달한 신혼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 '여보부부'는 최근 유튜브 수익 전액을 유기견 보호 센터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프로젝트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