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한예리가 추자현 출생의 비밀을 알고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언니 김은주(추자현 분)의 출생 비밀에 의문을 갖게 된 김은희(한예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회에서는 김은주가 김상식(정진영 분)의 친 딸이 아니라는 출생의 비밀이 드러났다.
고로 김은주는 김은희의 친언니도 아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상식의 부탁으로 사진을 가지러 집에 방문했다가 김상식이 이진숙에게 프러포즈한 날짜와 김은주가 태어난 날이 8개월 차이밖에 나지 않음을 깨닫고는 의아함을 느끼는 김은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은희는 거실에 있던 이진숙에게 "엄마 혹시 언니 팔삭둥이야?"라고 물었고, 이진숙은 그의 물음에 "갑자기 무슨 얘기야?"라며 당황했다.
그는 "아빠가 사진 가져다 달라고 했어. 이날 아빠가 엄마한테 프러포즈한 날이라며. 평생 기억하려고 찍은 사진이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가 말실수한 거지? 이 때 이미 엄마는 언니를 임신했다고 했잖아. 그니까 팔삭둥이는 절대 아니겠다. 언니, 예정일보다 늦게 태어났다고 했잖아. 엄마가 말실수를 한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진숙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김은희, 김은주는 겉으로 내색하지 않아도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는 자매였다.
때문에 김은희는 속마음으로 '엄마 내 생각이 틀린 거라고 말해줘 제발. 김은주한테 짐을 떠넘기면 안 돼'라며 눈물 맺힌 얼굴로 간절히 부탁했다.
한예리는 알고 싶지 않았던 가족의 비밀 앞에 무너지는 마음을 애써 다잡으며 울먹여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한예리까지 추자현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며 더욱 흥미로워진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