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유흥업소에도 '코로나 공적 대출' 지원하기로 한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룸살롱' 등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유흥업은 재보증 규정 제한 사안으로 보증을 해주지 않았지만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예외적으로 허용해준다는 것이다.


25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유흥시설 등을 포함해 1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받은 유흥시설은 2천만 원 한도로 경기신보가 보증하는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기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캡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채널A '천개의 비밀 어메이징 스토리'


이번 대출은 룸살롱 등 일반 유흥시설과 클럽 등 무도형 유흥시설을 모두 포함한다.


8개 경기도 내 시·군을 시작으로 이후 경기도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며 금리 등 세부 사항은 경기도와 지역신보, 은행 등이 마지막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흥시설에 대한 대출은 재보증 제한 사항이다. 사회적 통념상 유흥시설을 공공적 성격의 신용보증재단에서 취급하기엔 무리가 있어서다.


통상적으로 지역신보 보증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50% 재보증을 해줘 안정성을 강화한다. 다만 이번 경기신보의 보증은 중앙회 재보증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