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남친이 자기 짝사랑하는 여자가 뇌종양에 걸렸다며 일주일만 함께 있어주겠답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3'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병에 걸린 '여자 사람 친구'를 외면하지 못하는 남자친구로 인해 고민이라는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3'에서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외면하지 못하는 착한 남자와 연애 중이라는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1년째 순탄하게 사귀고 있었다. 하지만 고민녀를 만나기 전부터 남자친구를 짝사랑하던 한 여자가 계속해서 두 사람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했고, 처음엔 남자친구도 철벽을 쳤지만 짝사랑녀가 뇌종양 진단을 받자 남자친구는 연민과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일주일 간 짝사랑녀와 함께 있으면 안 되냐고 물어왔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3'


고민녀는 말도 안 되는 일인 줄 알면서도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실망할까 봐 그의 선택을 허락했다.


짝사랑녀에게 남자친구를 보낸 고민녀는 두 사람이 키스하는 상상,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상상에 휩싸이며 괴로워했다.


그러던 중 짝사랑녀의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는 남자친구의 사진이 짝사랑녀 SNS에 게재됐고, 결국 고민녀는 남자친구를 찾아가 불만을 터트렸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그때마저도 아픈 사람에게 나쁜 말을 해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여자친구를 꾸짖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드라마 스테이지-통화권 이탈'


약속했던 일주일이 지났고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돌아왔다.


하지만 고민녀는 '연애의 참견 3' MC들에게 "이런 남자친구를 지킬 수 있을까요?"라고 고민을 전해왔다.


이에 김숙은 "이미 남자친구의 마음 90%는 짝사랑녀에게 가 있는 상태다. 남자친구를 일주일 간 짝사랑녀에게 보내면 안 됐다"고 말했다.


주우재 역시 "남자친구가 고민녀를 진짜 좋아했다면 이럴 수 없을 거다. 남자친구를 짝사랑하는 여자에게도 밀려난다? 고민녀는 다른 상황에서도 밀려날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Naver TV '연애의 참견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