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아이유X여진구 주연 '호텔 델루나' 다른 주인공으로 리메이크된다

tvN '호텔 델루나'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지난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호텔 델루나'가 미국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24일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미국 버전의 '호텔 델루나'를 공동으로 기획·제작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댄스는 각종 드라마 및 영화 '터미네이터', '미션임파서블'과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6 언더그라운드'를 제작한 글로벌 콘텐츠 회사다.


tvN '호텔 델루나'를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은 TV 시리즈가 제작되는 전 과정에 자사와 스카이댄스가 동등하게 참여한다는 점에서 여타 지적재산 계약과 다르다고 전했다.



tvN '호텔 델루나'


스튜디오드래곤은 "(자사가) 드라마 기획, 제작, 방송 및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계 부가사업 등 하나의 TV 시리즈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일련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현재 스튜디오드래곤과 스카이댄스 측은 매주 전화 회의를 하며 활발히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판 TV시리즈 '호텔 델루나'의 각본은 앨리슨 샤프커가 맡았다.


그는 스카이댄스가 제작한 '얼터드 카본'의 제작총괄을 맡은 바 있으며, ABC의 명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스캔들' 등에 작가 겸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tvN '호텔 델루나'


스카이댄스의 빌 보스트 대표는 새롭게 탄생할 '호텔 델루나'에 관해 "인간의 삶과 잃어버린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화려한 비주얼로 그려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 유명 제작사와 공동 기획부터 제작까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스튜디오드래곤이 과연 '호텔 델루나'를 어떤 모습으로 탄생시킬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국내를 달궜던 tvN '호텔 델루나'는 배우 여진구와 아이유가 열연을 펼치며 최고 시청률 1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호텔 델루나'는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은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분)이 사장 장만월(아이유 분)을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