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피부에 닿으면 두드러기 유발하는 '매미나방', 벌써 전국 뒤덮기 시작했다

뉴스1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따뜻한 날씨 탓에 매미나방의 우화 시기가 올해 더 빨라질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의 경우 작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매미나방 성충의 우화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산림과학원은 "신속한 방제작업 준비가 필요하다"며 심각성을 언급했다.


제천시


또한 지난 23일 충북 제천시는 매미나방이 벌써 우화해 도심에 출몰했다고 전했다.


이미 퍼질 대로 퍼져 성충 방제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알집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미나방은 나비목 독나방과 식엽성 해충으로 유충이 활엽수와 침엽수 잎을 갉아 먹어 피해를 준다.


뉴시스


유충의 털, 성충의 인편은 독성이 강해 피부에 닿으면 두드러기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까지 산림과학원이 전국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10개 시·도, 89개 시·군·구의 6,183㏊ 산림 등에서 매미나방 유충이 발생했다.


이에 전국은 매미나방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역별로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