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n번방 안승진, 카메라 앞에서 12살 아동 성폭행 인정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을 만든 '갓갓' 문형욱의 공범 얼굴이 공개됐다.


공범은 25살 안승진으로 밝혀졌다.


23일 안승진은 검찰 송치 전 안동경찰서 앞에서 모자와 마스크 없이 얼굴을 드러낸 채 포토라인에 섰다.


이날 안승진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뉴스1


이어 2015년에 12살짜리 아이를 성폭행한 사실을 인정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네. 정말 죄송하다"라는 짤막한 답변을 남겼다.


안승진은 "음란물 중독으로 인한 것 같다"며 범행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문형욱과 연락한 이유는 성적 호기심 때문이라 답했다.


안승진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SNS를 이용해 아동·청소년 10여 명에게 접근했다.


또 신체가 노출된 영상을 전송받아 협박하는 방법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5년 4월께 12세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이어 2019년 3월부터 6월에는 아동 성 착취물 1천여 개를 유포하고 관련 성 착취물 9,200개를 소지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5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안승진을 구속하고 신상 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 사진이나 영상의 불법·촬영유포, 이를 빌미로 한 협박,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적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여성긴급전화 1366,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 (02-735-8994)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